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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 먹고 체하면 약도 없지
나이 먹고 체하면 약도 없지
  • 저자<임선경> 저
  • 출판사알에이치코리아(RHK)
  • 출판일2020-01-15
  • 등록일2020-04-23
보유 2, 대출 0, 예약 0, 누적대출 0, 누적예약 0

책소개

지금까지 가장 열심히 한 일은 ‘나이 먹는 일’
본격 나이 탐구 에세이

어느 날 나이를 깨닫고 깜짝 놀랐다. 마음은 아직 십 대 후반의 어느 지점을 헤매고 있는데 몸은 어느덧 나이를 먹었다. 시간의 힘과 시간의 무상함을 무엇보다 나이에서 실감한다. 누구나 일생에서 가장 열심히 그리고 꾸준히 먹고 있는 나이, 어떻게 하면 체하지 않고 잘 먹을 수 있을까. 『나이 먹고 체하면 약도 없지』는 ‘나이 먹는 일’에 관해 탐구한 유쾌 발랄 생활 에세이다. 「신세대 보고 어른들은 몰라요」, 「부부클리닉 사랑과 전쟁」 극본을 쓴 방송작가 겸 소설가 임선경이 경쾌한 일상과 뭉클한 인생사를 발랄하게 풀었다. 

아들은 자기 친구들 눈치를 살짝 보는 것 같더니 빠른 걸음으로 내게 다가왔다. “왜요?” “뭐가?” “뭔데요?” “뭐라니?” 정말 뭐냐 이건? 왜 쳐다보냐 이건가? 내가 길에서 시비 붙는 불량배도 아니고 저랑 나랑 촌수로 따지면 일촌인데 아니, 왜냐니? “야, 그럼 내가 친엄만데 길에서 아들 보고 쌩까냐?” 아들은 “아아~” 하고 고개를 끄덕이더니 자기 친구들에게로 다시 돌아갔다. 
-「나는 옛사랑과 한집에 산다」에서 

중2처럼 격정에 사로잡히고, 그날처럼 예민하고, 사춘기처럼 왕성한 리얼 일상이 『나이 먹고 체하면 약도 없지』에 펼쳐진다. 엄마 껌딱지이던 아들이 동네에서 마주치고도 모른 척하고 지나칠 때, 더는 ‘그날’이 오지 않을 때, 길거리 조사원이 ‘어머님’이라 부를 때, 오십 대에 덜컥 고아가 되었을 때…. 부모도 애들도 모르는 ‘요즘 어른’의 마음과 일상이 솔직담백하게 담겼다. 웃음과 눈물 그리고 폭풍 공감 보장! 

저자소개

갱년기 안면홍조는 수줍음으로, 가슴 두근거림은 설렘으로 포장 중이다. 재미가 있어야 의미도 있다는 소신으로 글을 쓴다. 대학을 졸업한 후 지금까지 매우 다양한 분야에서 글밥을 먹었다. 

1970년 대전에서 태어나 자랐고 이화여대 신문방송학과를 졸업했다. 졸업 후 95년부터 TV 드라마를 쓰기 시작했다. 청소년 드라마의 전형으로 인정받는 KBS [신세대보고 어른들은 몰라요]와 MBC의 [나]를 썼고 휴먼다큐멘터리 [이것이 인생이다]와 이혼법정드라마 [부부클리닉 사랑과 전쟁]을 집필했고 애니메이션 시나리오를 쓰고 소설과 동화, 에세이를 쓴다. 여성과 여성주의, 환경, 교육 문제에 눈과 귀를 열고 있으며 아이들을 위한 동화를 쓰겠다는 꿈을 가지고 있다. 

경기도 고양에서 아홉 살, 여섯 살 된 두 아들을 키우고 있는 그녀는 유난히 입이 짧고 병치레가 잦은 아들 둘을 위해 안전한 먹거리와 생태 환경 문제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 가공식품 덜 먹기, 세제 덜 쓰기, 장바구니 들고 다니기 등 가깝게는 우리 몸의 건강을 위해, 크게 보아서는 지구환경을 살리기 위해 할 수 있는 일을 하려고 노력 중이다. 현재 이웃과 세상에 소통하려 노력하고 있으며 헉헉대며 글을 쓰고 애면글면 아이를 키우며 살고 있다. 

저서로는 장편소설 『빽넘버』와 『나는 마음 놓고 죽었다』와 『징그럽게 안 먹는 우리 아이 밥 먹이기』와 『아내가 임신했다』, 『연애과외』, 『몸살림 먹을거리』, 『빽넘버』등이 있다. MBC 창작동화대상과 대한민국전자출판대상을 수상했다. 

목차

프롤로그 - 가장 꾸준히 한 일은 ‘나이 먹는 일’

I. 늙어갈 순 있지만 젊어갈 순 없다니
   오늘 ‘그날’이야 
   긴장을 잃으면서 얻은 것은 평화   그 배우 이름이 뭐더라
   어머님? 아주머니? 저기요? 
   이제는 정말 귀걸이를 할 때
   하나 사야 해 
   지성은 비탈에 서 있다
   똘똘이 물방울에게 무슨 일이

II. 자식과도 약간의 거리를 둔다 
    나는 옛사랑과 한집에 산다 
    오십 대 고아의 진짜 외로움
    스마트해야 스마트폰 쓰나요
    자식과도 약간의 거리를 둔다
    사춘기도 끝은 있더라
    인생의 핵심 콘텐츠는 감정 

III. 발랄하게 반환점 돌기
     층계참에서 지르박을  
     우리 집 말고 내 방 
     그러잖아도 이미 운동하고 있어
     곰국이 무서워질 땐 ‘달 목욕’을
     꼭지는 다 같은 꼭지
     질문의 도의를 잊지 말자
     싱글의 여행 가방

IV. 장래 희망은 웃긴 할머니
     이담에 뭐가 될까
     나는 카페라이터
     길고양이는 어디에 몸을 누일까
     숙련은 없지만 정년도 없지
     할머니들은 참 대단해
     그러니 뻔뻔해져야 한다
     마지막에 가져갈 것은 기억뿐